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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림으로 사회와 소통할래요" 발달장애 미술가의 꿈

2021.04.21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밀알미술관에서는 이달 12∼16일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들의 단체전이 열렸다.


전시관 한쪽 벽에는 김승현(23) 작가가 지난해와 올해 그린 작품 12점이 나란히 걸렸다. 김 작가는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 소속이다.


그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둔 1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새로운 그림을 배울 때 즐겁고 실력이 향상될 때 행복하다"면서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담은 그림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자폐장애가 있는 김 작가는 어린 시절 색연필과 도화지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는 장애 탓에 잘 드러내지 못했던 일상의 감정을 그림일기로 표현하며 그림에 두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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