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나눔0700 특집방송 해외다큐
<공동묘지 마을 10남매>, <빨래하는 엄마, 롤리>
12월 15일(토) 오후 2시 30분 – EBS 1TV(본) 12월 15일(토) 오후 7시 20분 – EBS 2TV(본) 12월 21일(금) 오전 6시 20분 – EBS 1TV(재)
"공동묘지 마을 10남매"
"산 자"의 생활터전이 된 “죽은 자”의 안식처 필리핀에 있는 중국인의 공동묘지, 루도! 범죄자들이나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들면서 공동묘지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살고 있는 10남매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웃집 빨래일과 무덤청소를 하는 엄마, 위험한 건설현장에서 하루하루 일하며 사는 아빠와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열한 살 딸 다이안... 여유롭지 않은 형편에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을 먹이느라 오늘도 밥을 굶습니다.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피부병을 앓고 있는 어린 자녀들을 보며 치료해주고 싶지만 병원에 가고 약을 살 돈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자녀들의 고통을 줄여보기 이해 민간요법으로 치료해보려하지만 언제 나을지 몰라 아빠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이들을 안아줄 두 팔이 없지만, 누구보다도 큰 사랑을 품은 엄마"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이 없고, 오른쪽 팔도 절반만 있는 상태로 태어난 엄마 롤리(35세)씨.
롤리씨는 일찍부터 어머니를 여의고 중증 장애를 지닌 몸으로 이웃의 빨래를 대신 해주며 홀로 두 딸을 키워왔습니다. 펜을 잡을 손이 없는 이유로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했지만 아이들만큼은 제대로 교육시키고 싶다는 마음에 어려운 형편에도 두 딸을 학교에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세 식구의 유일한 반찬은 커피입니다. 반찬 살 돈이 없어서 값싼 커피를 밥에 부어 먹는데 이마저도 먹을 수 없는 날은 며칠을 굶다가 이것저것 주워먹어 식중독에 걸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두손이 자유롭지 못한 엄마가 번 돈은 약 250페소(약5,400원)... 그래도 롤리씨는 자녀들이 자신처럼 살아가지 않길 바라며 희망을 품고 오늘도 살아갑니다.
EBS <나눔0700> MC 전제향씨와 함께한 필리핀 아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12월 15일(토) 오후 2시 30분 – EBS 1TV(본) 12월 15일(토) 오후 7시 20분 – EBS 2TV(본) 12월 21일(금) 오전 6시 20분 – EBS 1TV(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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