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국내 기부형 크라우드펀딩 현황은 2015.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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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부 문화가 급격히 변화하다보니 기존에 정기 후원을 받던 비영리단체들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올초부터 ‘국경없는 의사회’, ‘세이브 더칠드런’, ‘월드비전’, ‘밀알복지재단’ 등이 앞다퉈 크라우드펀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단체는 개별 수혜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자체 사이트를 만들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기부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재미와 투명성 때문이다. 기존 모금 주체가 일방적으로 기부금 사용처를 정했던 것과는 달리 기부형 크라우드펀딩은 기부자가 구체적 사연과 이야기를 보고 참여할 수 있다. 모금 이유부터 프로젝트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의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유캔스타트 관계자는 “기부에 대한 인식이 능동적으로 변화하면서 기부할 곳을 찾아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기부금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추세”라며 “크라우드펀딩이 널리 알려지면서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