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학교 ‘패밀리 셰프’ 현장 2016.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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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달걀 깨기 선수 되겠네.” “칼질 처음 하는데 잘한다.” “밀가루 골고루 잘 묻히네.”
지난달 18일 오후 강남구 세곡동 세명초등교 실과실에는 칭찬과 격려의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초등생과 부모, 모두 12가정 34명이 모여 함께 요리하느라 시끌벅적하다. 가족상담사 김민영 강사의 조언에 따라 부모는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칭찬을 이어가려 애썼다. 처음 해 보는 달걀 깨기, 애호박 썰기에 굳었던 아이들 표정이 시나브로 밝아진다.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이날 연 ‘패밀리 셰프’ 프로그램은 서울시 지원 가족학교 사업의 하나다. 자녀와 부모가 이웃과 함께 동네 시장에 가고, 요리하며 가까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동네와 이웃에 관심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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