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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감동의 연주... 발달장애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제5회 정기연주회’

2017.12.18

감동의 연주... 발달장애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제5회 정기연주회’

◎ 8일(금) 저녁 8시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 개최
◎ 차지우, 조홍희 등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19명 단원들이 솔로에서 6중주까지 다채로운 무대 선보여
◎ ‘베토벤 교향곡 7번’, ‘슈베르트 현악 5중주’ 등 총 15곡 연주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창단 5주년을 맞아 8일(금) 저녁 8시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코리안리가 후원한 이번 정기연주회의 오프닝은 드림위드 앙상블과의 협연무대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너는 듣고 있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로 시작됐다. 19명의 단원들은 베토벤 교향곡 7번, 슈베르트 현악 5중주를 비롯한 총 15곡을 연주했다. 콘 쿠오레 앙상블(Con Cuore Ensemble), 소프라노 노형순 등과 협연무대도 선보였다.

입단 후 처음으로 정기연주회에서 솔로 공연을 펼친 유지영 단원에게는 박수가 쏟아졌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창단한 2012년 단원으로 합류한 유지영 단원은 입단 전 악기를 다뤄본 경험이 없다. 이에 입단 초에는 첼로를 손에 쥐는 것은 물론, 박자를 계산하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그러나 이날 유지영 단원은 능숙하게 보케리니(Boccherini)의 ‘미뉴엣’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찾은 한 관객은 “첫 정기연주회부터 매년 참석해 공연을 봤는데, 단원들의 연주실력이 점점 느는 것이 보인다”며 “처음에는 공연 중간에 울기도 하고, 오케스트라 도중 자리를 벗어나기도 하던 단원들이 이제는 전문 연주자들과 협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발달장애인 예술교육은 단번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믿고 지지해 준 후원자 분들이 있었기에 날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단원들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사회 속에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소통의 통로를 제공하고자 2012년 밀알복지재단에서 창단한 첼로앙상블이다. 현재 19명의 단원들이 음악교육과 초청연주 활동 등을 통해 전문연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0월에는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금상과 교육부 장관상을, 2017년 10월에는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1. 8일 진행된 정기연주회에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단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2. 입단 후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가진 유지영 단원


사진3. 오새란 음악감독과 단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작성 : 홍보팀   전화 : 070-7462-9047  이메일 :  pr@miral.org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8개 산하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9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G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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