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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핸디캡으로 위축된 청년들에게 희망을’ 지체장애인 NGO 활동가 정종민씨, 에세이 <세상의 모든 나에게> 출간

2018.05.10

‘핸디캡으로 위축된 청년들에게 희망을’
지체장애인 NGO 활동가 정종민씨, 에세이 <세상의 모든 나에게> 출간


◎ 중증지체장애인 NGO 활동가 정종민씨 에세이 <세상의 모든 나에게> 출간

◎ 도움 받던 사람에서 도움 주는 사람으로... 장애 가진 삶 살아가며 느낀 경험 책에 풀어
◎ 정종민씨, “몸과 마음의 핸디캡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응원 전하고파”

밀알복지재단 회원관리부장 정종민(47)씨가 자전적 에세이 ‘세상의 모든 나에게’(토트출판사)를 펴냈다.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탄 정종민씨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 장애를 ‘불가능’이 아닌 ‘불편’으로 보는 관점의 전환을 이야기한다.

정종민씨는 생후 9개월 뇌진탕으로 중증 지체장애를 갖게 됐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어머니의 등에 업혀 학교를 다녀야만 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휠체어를 살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한참 뒤에야 자기 몸에 맞는 휠체어를 탈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자기 힘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한 나이가 열두 살이었다.

신체장애는 정씨에게 엄청난 핸디캡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핸디캡에 굴하는 대신 핸디캡과 친해지는 법을 배웠다. 핸디캡에서 오는 불편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과의 소모적인 갈등과 좌절을 줄여나간 것이다. 본문에는 핸디캡을 ‘삶의 또 다른 형태일 뿐’이라고 정의한다. 핸디캡을 붙들고 주저앉기에는 이미 주어진 것들이 너무나 많고,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 또한 충만하다는 것이다. 그는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했고, 휠체어를 타고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사회복지 학·석사과정을 거쳐 현재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일하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정종민씨는 “당신이 스스로 물러서지 않는 한, 핸디캡은 절대 당신을 이길 수 없다”며 “이 책이 몸과 마음의 핸디캡으로 위축된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도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1971년 군산에서 태어난 정종민씨는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가족상담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밀알복지재단에서 회원관리부장으로 재직중이다.


사진1. 저자인 정종민씨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2. 세상의 모든 너에게, 정종민 저, 토트출판사

 


작성 : 홍보팀   전화 : 070-7462-9047  이메일 :  pr@miral.org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8개 산하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8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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