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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일보와 함께하는 “독거노인 돕기”

2013.01.25

 

 

조선일보와 함께하는 독거노인 돕기

 

차가운 방 한켠, 사람의 온기를 기다리는 할머니...’

 

폭설이 내리고 사상 최악의 한파가 몰아치는 올 겨울, 추위보다 더 고통스러운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밀알복지재단이 함께하는 독거노인돕기는 차가운 겨울 홀로 지내는 독거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이들을 위한 도움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차가운 정적이 흐르는 방 한 켠...

욕실도 부엌도 없는 6평짜리 작은 방 한 칸. 지하에 있어 햇빛조차 들지 않는 방 한 가운데 덩그러니 앉아 있는 강복자 할머니(가명. 88). 아무도 찾지 않는 할머니의 작은 방에는 사람의 온기 대신 차가운 공기와 정적이 흐릅니다.

 

 

할머니의 하루 하루

할아버지와 사별하고, 한 명의 딸이 있지만 자녀 또한 경제적 형편으로 할머니를 모실 수 없는 상황. 잘 보이지 않는 눈과 들리지 않는 귀 때문에 식사 준비조차 할 수 없는 할머니는 복지관에서 주는 밑반찬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한 달의 생활비는 기초수급비가 전부.

또박또박 써내려간 노트 속 글씨. ‘기름 넣은 날’, ‘난로 산 날

끼니걱정 외에도 여름에는 습기 찬 바닥에서 올라오는 물을, 겨울에는 난방비 걱정을

해야합니다.

 

 

오늘도 할머니는 기다립니다.

 

할머니가 멀지막히 밖을 내다봅니다.

일주일에 두 번 할머니 잘 지내셨어요?”

라며 살갑게 인사를 건내는 도시락 자원봉사자를 기다리고 있는 할머니.

오늘도 할머니는 캄캄한 지하에서 외로이 사람의 정을 기다립니다.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에게 사람의 온기를 전해주세요.

후원금은 강복자 할머니에게 필요한 만큼 전달되고,

강복자 할머니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빈곤노인에게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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