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가는 학교”만 기다리는 장애아동 90명, 특별한 학교에 입학 2013.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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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가는 학교”만 기다리는 장애아동 90명 장애아동토요학교에 입학
학교에 가지 않는 ‘노는 토요일’(이하 놀토)에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아이들이 있다. 장애아동만을 위해 운영되는 학교, 바로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아동토요학교’(이하 장아토)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지난 2월 28일(금) 밀알학교에서 장애아동 90명이 2013년 장애아동토요학교에 입학했다. 노는 토요일에 장애아동은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하기위해 집을 비워 방임되거나, 아동의 보호를 위해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포기해야하는 경우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에서는 2011년 3월부터 지역 내의 복지관, 청소년센터 등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습과 보호가 가능한 여건을 마련해 왔다. 2011년 6개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74명의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지역의 특색에 맞춘 장아토가 진행됐고 2012년에는 6개의 지역에서 85명의 장애아동이 토요학교를 거쳐갔다. 올해에도 6개의 지역에서 90명의 장애아동들이 장아토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각 학교마다 최소 10명~최대 14명의 장애아동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학습, 스트레칭체조, 교통훈련, 찰흙놀이, 미술놀이, 근육운동 등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신체‧인지‧여가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아토는 보호뿐만 아니라,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중 무학과 초등학교 졸업이 각각 11.8%와 32.9%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은 장애인은 12%에 불과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장애아동의 교육을 위해 한 가정의 희생만이 아닌 사회 전체의 관심과 보호, 교육체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기에 밀알복지재단 장아토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 2월 28일 진행된 장애아동토요학교 입학식에는 토요학교사업을 실시하는 6개 기관의 아동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초청하여 서로 축하하고 활동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장애아동토요학교 사업수행 관련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밀알복지재단 2013년 장애아동토요학교 수행기관은 대청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밀알선교단, 천안밀알선교단, 평안밀알복지재단, 안산밀알선교단, 인천밀알선교단이다. 또한 오늘 입학식에서는 레크레이션, 난타공연관람 등이 진행되었다. 장애아동토요학교를 수행하는 밀알복지재단 원정분팀장은 “장아토는 장애아동들이 보호를 받고, 교육받으며 자유롭게 배워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문의 miran@miral.org / 070-870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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