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델스쿨, 밀알복지재단 천천클럽, 천원으로 생명 살리는 일에 동참 2013.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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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게 밥과 학교를 주고 싶어요! 맨델스쿨, 밀알복지재단 천천클럽, 천원으로 생명 살리는 일에 동참 ?
“선생님 저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선물주려고 책 두권이나 읽었어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맨델스쿨에 다니고 있는 은우(가명, 7세). 요즘 은우는 아침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책을 한 권 읽어야 아프리카의 친구 여섯 명에게 밥을 선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멘델스쿨에는 특이한 저금통이 마련되었다. 책 한권을 읽을 때마다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밥 여섯 그릇을 선물할 수 있는 천원을 기부하는 저금통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하게 된 맨델스쿨 홍안희 교수부장은 “먹을 것이 없고, 다닐 학교가 없는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기 위해 본인의 것을 희생하는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9월 한 달간 아이들이 책을 읽고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전달한 금액은 120만원 가량. 약 112명의 아동들이 100원부터 1000원까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부를 한 것이다. 지식도 쌓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도 도울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세상에 이렇게 배고픈 아이들이 있고, 천원이면 밥을 여섯 그릇이나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천원의 나눔으로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식량과 교육지원을 펼치는 밀알복지재단의 천천클럽은 2011년부터 시작된 소액기부캠페인이다. 천원이면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밥 여섯공기, 탄자니아에서는 바나나 20개, 옥수수 8개를 구입할 수 있을 만큼 큰 금액이다. 밀알복지재단 천천클럽 가입자는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천원부터 후원을 시작할 수 있어 온가족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약 3,400여명의 후원자가 아프리카의 빈곤아동을 위한 식량지원 및 교육지원을 위한 학교건립에 후원하고 있다. 천천클럽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아프리카 아동들이 노동현장에서 망치대신, 학교에서 펜을 들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학교” 설립사업을 위해 사용되며, 카사바 뿌리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지만 영양분이 충분히 섭취되지 않아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식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온라인나눔팀 이희성주임은 “소액기부를 통해서 큰 부담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대되어 기부는 부담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천원이지만 아프리카 아동들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식량과 교육을 지원할 수 있으므로 세계의 빈곤아동들을 살리는 일에 더 많은 분들이 앞장서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식량의 날과 세계 빈곤의 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아프리카의 빈곤 아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www.miral.org) 또는 전화 1899-4774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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