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31>] “자기만의 언어로 기도… 믿음 안에서 으뜸 되길” 2020.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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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는 태어났을 때 ‘소리 없이 숨만 붙어 있던 아이’였다. 생후 10일 만에 처음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지 일주일 뒤 염색체 검사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엄마는 “체중이 1g도 안 늘었다. 아이에게 아무것도 안 먹였느냐”는 얘길 들어야 했다. 심장 판막에 생긴 천공(穿孔)이 문제였다. 구멍 난 판막 때문에 젖을 빨 힘이 없었던 것이다. 검사 소견서엔 심실중격결손증과 다운증후군이 나란히 적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