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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34>] 앉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주변 밝히는 ‘미소왕’

2020.11.10

리씨증후군을 앓는 이예준(14)군은 보는 이들도 따라 웃게 할 정도의 환한 미소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앉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예준이 어머니 이샘물(선교명·50) 선교사는 지난 19일 “어려서부터 ‘미소상’을 휩쓸 정도로 밝게 웃었는데 최근엔 사춘기를 겪는지 부쩍 불만이 늘었다”면서도 “기분 좋을 때 이렇게 밝게 웃으면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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