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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35>] 선물 같은 아이… 이름처럼 ‘주님의 편지’ 됐으면

2020.11.30

주한(7·자폐성 장애)이는 난산 끝에 얻은, 선물처럼 귀한 아이였다. 17시간 진통을 겪은 후 태어나 3분 정도 호흡이 멈추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세 건강을 회복했다. 사람들과 눈을 잘 맞추고 잘 먹는 평범하고 건강한 아기였다. 가족들이 주한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두 돌이 지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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