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발달장애인 말고 ‘꿈을 그리는 작가’로 불러주세요 2021.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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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21)씨는 자신을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작가”라고 소개했다. 사람들은 최씨 이름 앞에 ‘자폐성 장애를 가진’ 혹은 ‘발달장애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만 최씨 본인은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 뒤에 작가라는 말을 붙였다. 최 작가가 속한 브릿지온 아르떼(아르떼·Bridge on Arte)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 아래 밀알복지재단이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 예술단이다. 이름에는 장애와 비장애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장애인을 부족한 사람이 아닌 고유한 개성과 재능을 가진 한 사람으로 봐 달라는 ‘아임 언 아티스트(I'm an Artist)’ 캠페인도 하고 있다. 최 작가는 1년 전 이곳에 합류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동구 아르떼 화실에서 최 작가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