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40>] "서툴게 써내려간 '아빠' 글씨 볼 때 힘 나" 2021.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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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지영(가명·지적장애)이는 아버지 김준호(가명·52) 목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넸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다가 호기심 많은 목소리로 “기자가 뭐야”라고 묻기도 했다. 조금 어눌하지만, 밝고 누구보다 찬양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다. 가족들이 지영이의 장애를 늦게 알아챈 것도 이 때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