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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44>] 나은이 방귀에 함박웃음… 오늘 살게 하심에 감사

2021.08.31

뇌병변장애 1급인 나은(가명·9)이가 코를 찡긋했다. 엄마 정영숙(49)씨는 그 조그만 움직임에 미소를 지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도 없고 의사표현도 할 수 없는 딸이기에 작은 것에 반응하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했다. 변을 잘 보지 못하는 나은이가 방귀를 뀔 때면 온 가족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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