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50>] “훗날 혼자 남겨질 손자 생각하면 마음 아파” 2022.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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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2급인 영수(가명 11)에게는 엄마가 없다. 극심한 산후 우울증을 앓았던 엄마는 영수가 태어나고 100일쯤 됐을 때 부부싸움을 하다가 달리는 차에 뛰어들어 세상을 떠났다. 아빠는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는 혼자 영수를 키울 자신이 없어 아들을 보육원에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영수의 외할머니인 강승영(가명 60)씨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강씨는 이때부터 세상을 떠난 딸을 대신해 영수의 엄마 역할을 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