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51>] “일상생활 가능하게만” 매일 눈물의 기도 2022.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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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화를 하는 내내 수화기 저편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철희(가명·6)가 엄마 신윤희(가명·31)씨 무릎에 앉아 깔깔거리는 소리였다. 신씨에게 철희를 키우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물었을 때 신씨는 이렇게 답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이렇게 제 품에 안겨 웃고 있을 때요.” 철희는 심한 지적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다. 신씨가 아들의 상태를 확실하게 인지한 것은 지난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