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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반지하에서 힘들고, 괴롭지만…“아들도 ‘우영우’처럼 홀로 설수 있을까”

2022.09.13

성훈이를 바라보고 웃고 있었지만 아빠(42)의 마음은 늘 미안함이 앞선다. 어릴 때부터 기관지염을 달고 사는 성훈이를 곰팡이가 있는 반지하 방에 살게 하는 것도, 어릴 때 받아야 효과가 좋다는 언어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것도 모두 본인의 탓만 같다. 미용사인 아빠는 손님들 앞에서는 밝은 표정을 짓지만 집에 돌아오면 얼굴에 그늘이 드리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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