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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관심만 가진다면… 교통카드·이면지·커피 한 잔으로도 기부가 된다

2015.01.13

 "오늘 우리가 함께하는 삶의 나눔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희망입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도네이션 카페를 표방하고 있는 곳이다. 영수증에서 티켓을 떼어 입구 옆의 '도네이션 박스' 앞에 섰다. 유니세프, 월드비전, 사랑의친구들, 샘복지재단, 홀트아동복지회, 밀알복지재단,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승가원 등 단체별 소식자료가 꽂힌 기부함 8개는 연초인데도 티켓으로 가득했다. 한 장당 100원,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중하게 단체를 골라 티켓을 집어넣었다. 리비는 티켓과 박스를 설치해 소비자가 적극적 기부자로서 행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하루 평균 60테이블 이상의 손님들이 커피 한 잔을 통해 기부천사로 변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누적된 기부금은 매달 정산을 거쳐 도네이션 박스 상단에 단체별로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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