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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홍정길 목사 “장애아 부모의 절망 보며… 기도만 하고 있을순 없었다”

2015.03.01



그건 어느 부모의 기도에서부터 시작됐다.
“주여, 제가 죽기 1년 전쯤 제 아이를 먼저 데려가 주십시오.”
장애아를 둔 부모였다.
기도를 듣고 있던 홍정길 목사는 기가 막혔다.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교회 기도회에서 만난 장애아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모두 자기 집 지하실에 가둬놓고 키우고 있었다.
‘하나님에 대한 범죄’였다.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오게 했다. 교회에서 뒹굴게 했다. 장애아 부모 기도회는 그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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