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 <81>] “배우고 싶다는 것 가르치며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았으면” 2024.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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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생이 된 은혜(가명·7)는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기본적인 신변처리는 가능하지만,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어 특수학급을 병행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은혜의 부모는 5년전 이혼했다. 은혜는 어머니,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어릴 적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학대로 은혜와 남동생은 정서 불안감이 높다. 특히 은혜는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으며 소극적이다. 어릴 때부터 심한 폭력을 당한 탓인지, 남매가 길을 걷다가 동시에 소리를 지르며 귀신이 보인다고 소리지르는 등 높은 불안감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