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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에서 실무자로, 밀알복지재단 국제사업실 YP 이야기|현직자 인터뷰 & 채용 안내 2025.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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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로페셔널(YP)란? 영프로페셔널(YP)은 개발협력 분야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KOICA에서 지원하는 ODA 사업 참여 프로그램입니다. 개발협력사업 수행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국제개발협력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밀알복지재단 YP 활동을 통해서는 KOICA 민관협력사업 등에 참여하며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YP 수료 이후에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실제로 재단에는 YP 과정을 수료한 뒤 네팔, 미얀마, 케냐 등 전 세계 사업장의 담당자 및 파견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YP로 시작해 국제개발협력 실무자로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YP 과정과 국제사업 현장을 소개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밀알과의 첫 만남 Q1. 안녕하세요,자기소개 부탁드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원: 안녕하세요, 국제사업실 오지원 간사입니다. 2024년 하반기 YP 수료 후 현재 네팔 직업재활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혜진: 안녕하세요, 전혜진 간사입니다. 2025년 상반기 YP 수료 후 미얀마 인도적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규원: 안녕하세요, 이규원 간사입니다. 저도 2025년 상반기 YP를 수료했고, 지금은 케냐에 파견되어 지역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민서: 안녕하세요, 2025년 하반기 YP로 활동 중인 김민서 간사입니다. 곧 케냐 CBR 사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CBR: Community-Based Rehabilitation, (지역사회 기반 재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2. 밀알복지재단 YP로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원: 고등학생 때 밀알학교와 굿윌스토어를 방문하며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습니다.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밀알의 ‘사회통합’ 방식이 인상 깊었어요. 밀알복지재단에서 장애인복지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원했고, 그 과정에서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을 배우고 경험해보고 싶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 혜진: 대학 졸업 이후 참여한 해외봉사활동 당시 장애아동이 방치된 상황을 보며 큰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단기 지원을 넘어 공동체의 회복과 자립을 함께 고민하는 밀알복지재단에서 가장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 규원: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을 갖고 YP 공고를 찾아보던 중 장애인을 중요한 주체로 바라보며 사업을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가치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곳이라면 제가 생각해왔던 국제개발협력의 방향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 민서: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한 번뿐인 YP 기회를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밀알복지재단에서 보내고 싶었습니다. ![]() 밀알복지재단 운영시설 실습 당시, 동기들과 한 컷! (오른쪽에서 두번째, 오지원 간사) ![]() YP 활동 전, 해외봉사활동 현장에서 전혜진 간사의 모습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3. 7개월동안 경험한 밀알복지재단은 어떤 곳이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원: 성장할 수 있는 곳, 사람들이 너무 좋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질문에 항상 성심껏 답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는 분위기 덕분에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고, 서로를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실무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 혜진: 주니어에게도 많은 실무 기회를 주는 기관이라고 느꼈습니다. 초기 업무 적응 과정에서의 실수나 시행착오를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커리어를 시작하는 YP에게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 규원: 기관의 진정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룬다’는 미션을 단순한 문구로 두지 않고, 실제 사업 운영 전반에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현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민서: 아직 7개월을 모두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간사님들이 말씀하신 대로 많이 배우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국제사업실의 구성원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Chapt. 2] 밀알에서 이어가는국제개발협력 Q4.YP 종료 이후에도 국제개발협력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계기가 있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원: YP 기간 중 케냐 출장 경험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현장에서 특수학급과 재활치료실 및 배리어프리 시설 그리고 그 안에서 변화하고 있는 장애아동과 가정을 직접 보며 ‘내가 정말 이 일을 하고 있구나’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특히 눈앞의 성과보다, 밀알이 빠진 이후에도 변화가 이어질 구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체감했습니다. 이 변화를 끝까지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국제개발협력을 계속하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 혜진: YP 종료 시점에는 확신보다는 고민이 많았지만, 관심을 가져온 인도적지원사업을 계속 맡을 기회가 주어지며 마음을 정하게 됐습니다. 이후 미얀마 출장에서 만난 청년들이 겉으로는 평범해 보였지만, 내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업이 현지에 꼭 필요한 이유와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제가 하는 일의 의미를 분명히 느끼게 됐습니다. ■ 규원: YP 기간 동안 보고서와 사진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접하며, 언젠가는 직접 그 현장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이후 케냐 출장을 통해 밀알의 사업 방식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변화를 직접 보면서,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더 가까이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민서: 저도 말라위 출장에서 사업 참여자를 직접 만났을 때, 제가 하는 일이 숫자와 문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밀알에서 장애포괄적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오래 일하고 싶다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 미얀마 카친주 청년 심리사회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혜진 간사
밀알복지재단에서 건축한 케냐 특수학급을 모니터링 중인 오지원, 이규원 간사
케냐지부 현지직원과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이규원 간사
말라위 출장에서 KOICA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아동 보호자를 인터뷰하는 김민서 간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5.현재 담당하고 있는(또는 담당 예정인)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원: KOICA 민관협력사업인 「네팔 카브레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장애인들은 기회의 부족으로 직업역량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며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지역사회와 정부와 인식도 낮고요. 이에 따라 밀알에서는 장애포괄적 직업재활사업을 수행하여 장애인이 직업훈련과 취·창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사회 인식 개선과 정부 대상 옹호활동도 함께 진행합니다. 또 네팔에서는 장애인 당사자 대상으로 권리옹호교육을 진행해, 장애인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옹호활동에 나서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저는 사업의 성과관리와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현장과 소통하면서 사업의 흐름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혜진: KOICA 인도적지원사업인 「미얀마 카친주 내전 피해 국내실향민 및 호스트커뮤니티 청년 심리사회적 역량강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업 활동과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예산 관리와 회계 증빙 검토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인도적지원 상황에서도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수혜자 선정 단계부터 워싱턴그룹 설문지를 활용해 장애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과 피어그룹 활동 등 주요 사업 과정에서도 장애인 참여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합니다. 저는 본부에서 사업 활동과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예산 관리와 회계 증빙 검토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그룹 설문지(Washington Group Questions): 장애 여부를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하게 파악하기 위한 표준 설문 도구 ■ 규원: 현재 케냐지부에서 지역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밀알의 지역개발사업은 아동결연을 기반으로 교육·보건·소득증대·권리옹호·인도적지원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장애포괄적 관점을 사업 전반에 반영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는 케냐 키수무 현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사업 전반의 진행과 성과를 관리하고, 결연아동과 후원자 간 서비스 관리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 민서: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지역 장애아동 사회통합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본 사업은 CBR 접근을 기반으로 보건·교육·생계·사회·임파워먼트 영역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장애아동과 그 가정이 지역사회 안에서 동등한 기회와 참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번에 출장을 다녀온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도 CBR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참여자 인터뷰 시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늘 정부 사업에서는 배제되었지만 밀알복지재단의 사업에 참여하며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소득으로 장애를 가진 자녀의 돌봄과 교육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케냐 사업에서는 특수학급 건축, 교육·보건 인력 역량 강화, 장애아동 가정 자조그룹 조직과 소득증대 지원, 공공시설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그리고 주정부 차원의 장애통합 정책 기반 마련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교육을 받고, 건강을 돌보고, 소득을 창출하며 고립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네팔 취업연계지원을 통해 취업한 장애인
미얀마 IDP 자조그룹들이 모여 진행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케냐 일반교사 대상 통합교육 실습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Chapt. 3] 밀알에서 만들어 갈다음 이야기 Q6. 어엿한 밀알인으로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원: 직접 사업을 기획해 볼 경험이 가장 기대됩니다. 담당 국가의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필요가 있는 만큼, 어떤 니즈를 선택하고 어떻게 설계해야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지 고민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기획한 사업을 직접 운영해보며 한 단계 더 성장한 제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혜진: 내년부터 미얀마 현지 PM으로 파견될 예정인데요. 현지 파트너 기관과 직접 소통하고 사업 현장을 자주 방문하며, 참여자들이 만들어가는 변화를 가까이에서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현지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더욱 키워가고 싶습니다. ■ 규원: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문성을 더 깊이 쌓아가고 싶습니다. 장애당사자의 권리와 참여를 중심에 둔 사업 기획과 실행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동시에 사업의 변화를 어떻게 측정하고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성과관리 역량도 함께 키우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지와 함께 호흡하며 일할 수 있는 실무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민서: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 모니터링과 평가까지 전 과정을 보다 주도적으로 경험하며 장애포괄적 접근을 현지에 맞게 더 체계화해보고 싶습니다. 국가와 지역마다 제도와 자원, 문화가 다른 만큼,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며 현실적인 해법을 설계하고 조정하는 현지 전문성을 키워가는 것이 기대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7. 마지막으로, 밀알복지재단 YP 선배로서 YP 지원자분들께 한 마디 남겨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원: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깊은 배경지식이나 해외 경험이 없어도, 장애 분야에 대한 관심과 배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밀알에서의 YP 경험은 분명 새로운 방향과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일을 만나게 해줄 거예요. 그리고 YP가 끝나는 시점에는 그 두근거림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제가 YP로 근무할 당시에는 혼자였는데, 지금은 기수당 두 명이 함께 활동하며 서로 의지하고 성장하는 동료가 된다는 점이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YP 기간 동안 든든하게 의지할 동료가 있다는 점도 꼭 전하고 싶어요. ■ 혜진: 장애 분야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져 망설이고 있다면, 오히려 도전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의 출발점에는 개발도상국의 누군가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있다면, 밀알 YP 경험은 충분히 의미 있고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규원: 밀알복지재단 YP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는 자리를 넘어, 밀알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시선을 실제 현장에서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있다면 밀알 YP 경험은 분명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민서: 저 역시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밀알에서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을 배우고 여러 현장을 접하며, 그 걱정은 자연스럽게 배움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낯설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성장하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망설이고 계시다면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밀알복지재단의 YP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운영 과정에 참여하며, 현지 파트너 기관과의 소통부터 사업 관리와 성과 모니터링까지실무 전반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장애포괄적 접근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 전반을 경험하며 국제개발협력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 채용 공고를 통해 국제사업실 YP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밀알복지재단 YP 채용 공고 바로가기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