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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탄자니아 엔키카렛스쿨 이야기

2017.06.14

밀알복지재단 탄자니아 엔키카렛스쿨 이야기
<탄자니아의 숨은 자와디(zawadi), 마사이 족> ※ 자와디 “선물”
 
대자연을 품고 있는 나라 탄자니아는 킬로만자로 산, 잔지바르 섬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가지고 있으나, 전체 인구의 69%가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가고, 100만 명 당 의사 수가 단 1명밖에 되지 않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탄자니아 엔키카렛 뉴비전스쿨에 아동결연사업을 4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급식과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엔키카렛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마사이족입니다.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의 건조한 초원지대 땅에 퍼져 살고 있는 마사이족은, 2017년 오늘날에도 유목생활을 하며, 부족단위로 부락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조혼과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며, 주로 들에 나가 가축을 몰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열 살 남짓한 아이들이 들판에 나가 일을 하고, 혹은 가사일, 그리고 조혼으로 인해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엔키카렛 뉴비전스쿨은 유치원 3개 학급과 초등학교 6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연아동 195명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가 생기기 전 지역 내 통학이 가능한 학교가 없었던 아이들에게는 들판에 나가 일을 하는 대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금은 지역 내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17년 KCOC 봉사단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임병권 단원은 “척박한 사막 같은 곳에 세워진 학교이나, 이 곳에서 공부하며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 학교가 아이들의 꿈과 내일이 자라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라는 희망찬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막막한 광야가 펼쳐져 있는 엔키카렛지역. 소 똥을 발라 집에 살며, 녹조가 가득 낀 물웅덩이를 이용해야 겨우 먹을 식수를 얻을 수 있는 열악한 주거지 환경 속에서도, 또래들끼리 정신없이 뛰어놀며,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 내일을 꿈꾸게 됩니다.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나눔을 통해 엔키카렛 마사이 부족 아이들의 꿈이, 그리고 내일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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