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앉던 자리 싹싹 터는데, 정말 슬펐어요" 2012.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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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앉던 자리 싹싹 터는데, 정말 슬펐어요" [장애아 부모로 산다는 것①] 뇌성마비 장애인 현호 엄마 박향숙씨
한 아이가 있습니다. 결혼 4년 만에 태어난 귀한 아들 현호입니다. 현호는 분만 시 삼킨 양수가 폐로 넘어가 심각한 신생아 폐렴이 와 있는데다 5분간 무호흡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결국 현호는 뇌성마비를 안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한 엄마가 있습니다. 귀한 아들을 봤지만, 처음에는 아들이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때론 아들을 안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달라졌습니다. 아들 현호 때문에 웃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 아동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가로 나섰습니다. 그저 ‘단 하루만이라도 내 아이보다 오래 살기를’ 바라는 현호 엄마. 한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현호와 엄마 향숙씨가 만드는 삶의 울림에 귀 기울려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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