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018 후원자 해외사업장 방문기
밀알복지재단은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7명이 회원님들과 함께 필리핀 사업장에 방문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복잡했던 일상을 떠나 사업장의 아이들과 '진짜 확실한 행복'을 찾고 돌아온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해외사업장 방문'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함께 필리핀에 방문한 회원분들도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경험을 위해 '해외사업장 방문'을 결심하셨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첫 날, 현지 가정 방문에 앞서 현지어(세부아노)를 공부하는 회원분들은 현지인들과 조금이라도 더 잘 소통해보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찼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악한 삶의 모습에 마음이 아렸지만, 그럼에도 화목한 가정의 웃음을 보고 안도의 마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에코백 만들기와 포크댄스, 체육 등 여러가지를 준비해갔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대견스러웠고 말은 다 통하지 않아도 눈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과의 교제활동으로는 '음식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음식을 함께 만들고 먹으면서 서로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맛보는 음식이 어색할 수도 있었을텐데 맛있다며 웃어주는 모습에 되려 감사했습니다.
"오기 전에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는데, 용기 하나만 가지고 온다면 모든 것은 해결 되는 것 같아요.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가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최미숙 회원님
"봉사는 감사의 연속!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앞으로는 더욱 그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갈 거에요."
우리는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을 쪼개어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해외사업장 방문은 우리 모두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티없이 맑은 아이들의 눈망울과 밝은 미소와 행복했던 그 시간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후원자 해외사업장 방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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