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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과 예지원이 다녀온 아프리카 우간다, 그 현장 이야기

2013.05.08

 

배우 강수연과 예지원, 아프리카 아이들을 마주하고 울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어떻게

강수연씨는 배가 부풀어 오른 아이의 손을 잡고 울 수밖에 없었다.

 

지난 320()부터 412()까지 밀알복지재단,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영화배우 강수연씨과 배우 예지원씨. 그녀는 20년간 내전으로 아픔이 산재한 우간다 땅에서 희망이 필요한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그 중 배가 부풀어 오른 케넷은 강수연씨의 마음을 울게 한 아이다.

 

이유도 없이 4년 전부터 부풀어 오른 케넷(11,)의 배. 다리와 팔은 점점 말라가고 배는 커져가고 있었다. 2009년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주사를 이용해 물을 빼는 것 외에는 손쓸 방법이 없다고 했다. 케넷의 가족은 아버지와 3명의 남매. 아버지는 배가 커져가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다.

 

 

공부하고 싶어 배를 쥐어 잡고 매일 1시간 30분을 걸어가는 아이

 

공부가 하고 싶어 매일 1시간 30분을 걸어서 찾아간 학교. 입학할 돈이 없었던 케넷은 학교 앞에 앉아 공부하는 아이들을 지켜볼 뿐이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던 학교선생님은 케넷을 학교에 입학시켜줬다. 의사와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케넷은 하고 싶은 것이 많은 11세 소년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 현실은 참담하기만 했다.

 

물이 차올라 점점 커져가는 배를 쥐고 학교에 다니는 케넷을 마주한 강수연씨는 아이의 빛나는 눈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케넷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굉장히 똑똑하다는 것이 느껴져요. 이 아이는 조금만 교육을 받으면 분명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우리의 만남이 이 아이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부풀어 오르는 배로 좌절하지 않고 저 아이의 눈빛처럼 꼭 꿈을 이러게 해 주고 싶어요.”

 

 

학교가 가고 싶은 13세 어린 소녀가장, 브렌다

 

두 번째 마을을 찾은 강수연씨는 13세의 슬픈 눈빛을 지닌 브렌다를 만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반군에 의해 살해당한 아버지와 암으로 죽은 엄마. 아직 어린 소녀는 양어머니 밑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지참금을 받고 딸을 시집 보내는 문화가 있는 아프리카에서 브렌다는 밥을 많이 먹어 시집을 보내겠다는 양어머니의 결정으로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

 

시집가기 싫고 공부가 하고 싶어요! 우리 엄마, 아빠가 있었다면저는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었겠죠?”고 말하며 인터뷰 내내 눈물을 흘렸던 브렌다.

 

 

새벽 6시부터 집안일을 하고 열 명분의 매끼 식사를 준비하고 살림을 해야 했던 브렌다에게 학교는 유일한 희망이고 기쁨이었다. 집안일을 모두 끝내고 직접 돈을 벌어 학비를 냈던 학교마저 가지 못하게 되니 브렌다는 모든 삶을 잃은 것마냥 슬퍼했다.

 

이야기 하던 중 집안일을 해야 한다며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브렌다를 보며 강수연씨는 아프리카의 초혼 풍습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지원씨는 가여운 저 아이를 우리가 도와주자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브렌다가 걸어간 길목을 바라보았다.

 

강수연씨와 예지원씨가 다녀온 아프리카 우간다의 이야기는 다가오는 510일부터 11일 방영되는 희망TV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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