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 태국 핏사눌룩 사업장의 큰빛복지센터
태국 핏사눌룩 지역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37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핏사눌룩 지역에 설치된 ‘큰빛복지센터’는 2011년, 장애인들을 지원하고자 세워졌으며 현재는 발달장애와 중복장애를 가진 청년 14명과 생활지도사 3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정부주도로 각 지역마다 특수학교가 1개교씩 설립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학령기까지만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졸업 후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센터 내 직업재활활동]
때문에 큰빛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직업재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장애인 직업재활, 평생교육, 사회통합, 인식개선, 가족지원 등의 이정표를 세워나가며 장애인과 동행하는 큰빛복지센터가 시작된 지도 어느새 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동안 큰빛복지센터의 발달장애인들은 직업재활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밀알미니마트에서 근무중인 발달장애인 직원들의 모습]
큰빛복지센터의 발달장애인들은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밀알미니마트에 근무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근무하며 마을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판매되는 물건을 소개하는 것 또한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돈을 벌어 가정에 보탬이 된다는 사실이 이들을 가장 기쁘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밀알미니마트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에게는 자립의 기회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회통합의 장으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올해 큰빛복지센터 내에는 태국 최초의 장애인 복지관인 ‘밀알장애인복지관’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밀알장애인복지관은 전문적으로 지속가능한 장애인 직업재활과 평생교육을 제공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교육을 받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
큰빛복지센터는 장애인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태국 뿐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베이스캠프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로 뻗어갈 빛이 될 수 있도록 핏사눌룩 사업장의 큰빛복지센터를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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