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국내외 소외계층의 상황을 소개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밀알복지재단과 SBS가 함께하는 <희망TV SBS> 방송을 보신 후 밀알복지재단에 처음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된 옥은정 후원자님을 만났습니다.
‘결연 아동의 편지를 읽으며 나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되새긴다.’고 웃으며 말하는 따뜻한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편과 함께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옥은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극히 평범한 계기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희망TV SBS라는 방송에 나온 해외 아동을 보고 작게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결연아동 후원을 시작했는데,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저는 일 년에 한 번씩 오는 아동의 편지가 참 특별하게 여겨집니다. 편지에 ‘후원자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보면 부끄럽기도 하고요. 후원금액이 그리 크지도 않은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지만, 그렇기에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해 꾸준히 후원을 지속하리라고 다짐하게 됩니다.
저는 후원과 더불어 밀알복지재단에서 후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몇몇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업과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해서 참여했던 회원 모니터링단 ‘어울림’이었습니다. 어울림 모임을 통해 후원금 사용 내역 뿐 아니라, 재단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자세히 알게 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건만 되면 계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요. 다른 후원자님들도 이 모임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작년에는 밀알복지재단의 필리핀 세부 사업장에 방문했습니다. 그건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어요. 아침, 저녁으로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봉사했었거든요. 그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해외아동결연 후원과 오프라인 모임 참석 외에도 한국어 교원자격증 학위수여를 받고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글을 알려주는 봉사를 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 이유는 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 뿐 아니라, 제가 느끼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에요.
저는 나눔은 ‘실천’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6년째 후원 중이라고 말씀드리면 다들 놀라더라고요. 그만큼 나눔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제게 대단하다고들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첫 발 내딛는 게 어렵지, 그 이후는 수월하거든요. 나눔은 실천할 때 그 빛을 발합니다.
결연아동들을 위해 매달 조금씩이라도 따스함을 건넨다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가치로 자라나, 다시 우리에게 행복으로 되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나눔의 실천은 첫 걸음을 떼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발을 내디뎌보세요. 저와 함께 나눔에 동행해보시길 소망합니다."
꾸준한 후원과 나눔 활동을 실천해주시는 옥은정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의 따스한 마음 덕분에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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