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자매니저의 헌신 20년, 대통령상 수상 2013.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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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자매니저, 대통령상 수상 - 헌신의 20년, 에티오피아를 향한 희망의 외침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한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 정순자 프로젝트매니저(이하 매니저)가 오는 25일 개발원조의 날에 해외봉사상 대통령상을 수상합니다. 밀알복지재단 정순자 매니저는 20년간 아프리카에서 학교설립 및 운영을 통해 빈곤아동교육 및 급식지원, 의료, 빈민구제 지원 등을 실천해왔습니다.
1993년 8월, 에티오피아 남부 랑가노(Langano) 지역에서 7년간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아동을 위한 급식지원을 펼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보건소에 진료 받으러 오는 아동 중 영양공급이 부족해서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해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영양실조로 걷지 못하는 아동에게 영양식을 끓여 줌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던 사연과 좁은 방에만 방치되어 있던 환자가 햇볕만 쪼였는데 건강이 회복되는 등 작은 도움에도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등 작은 도움이 큰 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2002년 야벨루 지역에서 3년 동안 거주하며 환자수송과 의료비지원을 펼쳤습니다. 케냐 국경이 가까운 시골 지역을 돌아보며 가정방문을 하며 환자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변화시킬 방법을 고민하다 “교육”이라는 해답을 가지고 2005년, 한별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 동안 땅을 구입하고 건축을 한 결과, 2006년 9월에 유치원과 1학년 학생 180명으로 학교를 시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비지원과 장학제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순자 매니저는 개인 빚을 지면서까지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기적과 같이 빚을 다 청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웠던 상황, 밀알복지재단과 연이 닿아 2013년 현재는 중학교를 포함해 900여명이 등록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로 성장했습니다. 정순자 매니저의 땀과 노력이 깃든 한별학교는 2010년 딜라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2년 에티오피아 남부지역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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