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통합의 시작, 말라위 은코마 지역 마을옹호센터 준공식 2021.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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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은코마 지역 코콰(Khokhwa) 마을옹호센터 전 세계 최빈국인 말라위는 빈곤율이 51.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지역사회로부터 가장 소외된 채 빈곤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바로 장애인과 그의 가족들입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말라위 은코마 지역의 코콰(Khokhwa)와 카찰라(Kachala) 두 마을에 살고 있는 장애인가정과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마을옹호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장애통합을 위한 마을옹호센터 말라위 은코마 지역은 초가지붕의 흙벽돌로 만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시골마을입니다. 말라위는 문화적으로 마을 내 위원회(어머니회 등)가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위원회들이 마을 내 문제 해결과 복지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코마에는 마을 모임을 진행할 만한 적절한 장소가 없어 오랫동안 방치된 창고 건물에서 모임을 가져야만 했고, 특히 장애가 있는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한 장소였습니다. (좌)은코마 마을 모습 / (우)마을에 방치된 창고 이처럼 장애인 가정은 마을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개발·복지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아 빈곤한 삶이 지속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위해 밀알복지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은코마 지역 마을 내 장애위원회 활동과 장애통합보육교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마을옹호센터를 건축했습니다. 마을옹호센터 건축하는 모습 장애친화적인 공간 조성 마을옹호센터는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초등학교 인근에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센터 내 경사로를 설치하여 장애인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장애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이전에 창고를 사용하며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 주민들은 마을옹호센터를 통해 접근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완공된 마을옹호센터에 현판을 설치하는 모습 뜻깊은 순간, 마을옹호센터 준공식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10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은코마 지역의 코콰(Khokhwa)와 카찰라(Kachala) 두 마을에서 마을옹호센터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마을옹호센터 준공식은 지역 관계자와 국회의원,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준공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두 마을은 센터 운영 및 관리를 위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서명을 진행했으며, 밀알복지재단 말라위사업장은 센터 내 장애통합보육교실과 공동농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말라위 은코마 지역 코콰(Khokhwa) 마을옹호센터 준공식 “ 아름답게 지어진 마을옹호센터를 보니 매우 기쁘고, KOICA와 밀알복지재단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는 마을 내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집에 남겨진 장애아동이 한 명도 없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 코콰(Khokhaw) 마을 이장 ” “ 마을옹호센터는 우리 지역에 장애인 주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는 상징적인 존재이며, 이제 우리는 장애인 주민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KOICA와 밀알복지재단에게 정말 감사하며, 말라위 정부 차원에서도 밀알복지재단의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은코마 지역 국회의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말라위 은코마 지역의 마을옹호센터는 장애인 가정을 비롯한 모든 지역주민들의 쉼터가 될 뿐만 아니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교육 장소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 말라위 사업장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