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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대학생 기자단] 제8회 봄 프로젝트 정기 전시회 김찬종 작가 인터뷰

2022.11.29

제8회 봄 프로젝트 정기 전시회가 열렸던 아뜰리에키뮤


2022년 제8회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정기 전시회가 지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아뜰리에키뮤에서 열렸습니다. 밀알복지재단 대학생 기자단은 이번 봄 프로젝트를 취재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찬종 작가를 만나보았습니다.  



봄(Seeing&Spring) 프로젝트란? 

제8회 봄 프로젝트 정기 전시회 내부 전경


밀알복지재단은 2014년부터 KB 국민카드 지원으로 미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봄 프로젝트(Seeing&Spring)’를 운영해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부족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시작되었으며, 미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전문가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봄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Spring)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 전시회는 봄 프로젝트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 23명이 지난 1년 간 만든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었습니다. 그중 「두바이 경찰차」, 「음표 속 건담」 작품을 그린 김찬종 작가를 만나 작품 소개와 전시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찬종 작가 작품 소개

작품 앞에 서있는 김찬종 작가


어렸을 때부터 만화책 그림을 보면서 노는 것을 좋아했던 김찬종 작가는 중학생이 되고 나서 그림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밀알복지재단의 ‘봄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2016년부터 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김찬종 작가는 이번 정기 전시회에 출품한 전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김찬종 작가 「두바이 경찰차」, 「음표 속 건담」 작품 


“첫 번째 작품 제목은 ‘두바이 경찰차’입니다. 중동의 유명한 빌딩 숲에서 경찰차가 순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두바이의 명소인 부르즈 칼리파가 마치 미래도시 같아 그 점을 부각시켜 그려보았습니다.”


“두 번째 작품 제목은 ‘악보 위의 건담로봇’입니다. 음표로 가득한 오선지 위에 건담을 그려보겠다는 

기발한 상상이 떠올라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 김찬종 작가


또한 김찬종 작가는 작품은 1~2개월 정도 제작 기간이 소요되며, 그림을 그릴 때는 자동차를 탄 상상을 하거나 건담 로봇과 친구를 하는 상상을 하며 작품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찬종 작가의 봄 프로젝트 소감

제8회 봄 프로젝트 정기 전시회 내부 전경


다재다능한 실력으로 멋진 작품을 전시한 김찬종 작가는 ‘봄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그림을 처음으로 전시하게 되었을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봄 프로젝트 전시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결국에는 극복했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 김찬종 작가


김찬종 작가는 봄 프로젝트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회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대학생 기자단 앞에서 직접 자신의 작품을 능숙하게 설명하며 그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봄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달라진 모습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림 실력이 많이 늘게 되어 현재 다양한 미술 기법과 미술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응원 한마디

대학생 기자단은 중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그림을 그리며 어엿한 화가가 된 김찬종 작가에게 ‘작가님처럼 화가를 꿈꾸는 어린아이들을 향한 응원 한마디’를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김찬종 작가는 ‘화가가 되려면 그림 그리는 것을 즐겨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테니, 항상 노력하길 바랍니다.’라며 자신의 경험이 묻어난 응원을 전했습니다.


또한 김찬종 작가는 앞으로도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며 꾸준히 화가로서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훗날에는 봄 프로젝트뿐 아니라 여러 전시회에도 참여해보고, 기회가 된다면 개인 전시회 역시 열고 싶다며 작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대학생 기자단은 인터뷰 진행 동안 김찬종 작가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김찬종 작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희망과 상상을 주는 무대, 봄 프로젝트

김찬종 작가는 지난 5년간 밀알복지재단 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화가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가가 되기까지 지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선생님과, 늘 사랑과 정성으로 도와주신 어머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해준 밀알복지재단과 후원자님들에 대한 감사함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대학생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김찬종 작가는 밀알복지재단 봄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에게 봄 프로젝트란, 희망과 상상을 주는 무대와 같은 존재예요. 감사합니다.” 

- 김찬종 작가 


밀알복지재단 대학생 기자단 4기 서나영, 이소희 기자


밀알복지재단 대학생 기자단으로 봄 프로젝트 취재를 진행했지만, 그저 한 명의 관람객이 되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봄 프로젝트에는 어떠한 작품이 전시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샘솟습니다. 앞으로도 미래의 화가들이 장애라는 벽에 가로막히지 않고, 희망과 상상의 무대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글ㅣ 밀알 대학생 기자단 4기 서나영, 이소희 기자

편집ㅣ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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