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부터 서울까지, 굿윌스토어 건립을 염원하며 달린 기부앤라이딩의 대장정 2023.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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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부앤라이딩 라이더들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부앤라이딩’ 행사를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부앤라이딩’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굿윌스토어가 세워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해남 땅끝마을에서 서울까지 540km를 달렸는데요.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며 달린 43명의 자원봉사 라이더들의 대장정을 소개합니다. 4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달려온 기부앤라이딩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기부앤라이딩’은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취약계층을 돕는 *퍼네이션(Funation) 캠페인 입니다. 첫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로 연습 공간을 잃은 발달장애인 예술인을 도왔고, 2021년에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를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굿윌스토어 밀알수원북문점 건립을 지원했습니다. 올해에는 광주광역시에 처음으로 세워질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점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자원봉사 라이더들이 모였는데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8월 8일에는 ‘2023 기부앤라이딩 출정식’을 진행했습니다. *퍼네이션(Funation): 재미(Fun)와 기부(Donation)의 합성어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기부활동을 하는 것 유니폼을 들고 있는 기부앤라이딩 라이더 및 밀알복지재단 관계자 출정식은 기부앤라이딩을 주최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관계자들과 자원봉사 라이더들, 그리고 굿윌스토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한상욱 굿윌본부장의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유니폼 증정식을 진행하였고, 라이딩을 앞둔 라이더들의 소감과 각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자전거 타는 회계사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여 명을 보유한 라이더 최애라 님은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굿윌스토어가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으로 우리의 라이딩에 함께해주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소감을 말하고 있는 최애라 라이더 해남에서 서울까지, 총 43명의 라이딩 이번 기부앤라이딩의 특징은 구간참석 라이더들의 참가였습니다. 해남 땅끝마을부터 서울까지 전 구간을 2박3일 동안 쉬지 않고 달린 11명의 라이더들(권은주, 김건우, 김경동, 김우현, 김진석, 송수재, 안성근, 유권신, 이수민, 정장환, 최애라)과 더불어, 부산부터 서울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2명의 구간참석 라이더들이 함께했습니다. 라이딩이 시작된 13일에는 해남 땅끝마을에서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점을 거쳐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14일은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과 굿윌스토어 밀알유성점을 거쳐 천안에 도착하였고, 15일은 굿윌스토어 밀알수원북문점에서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까지 이동했습니다. 구간참석 라이더들은 각 지역의 사이클 동호인으로서 라이딩 전문가들이었으며. 이들의 에스코트 덕분에 전 구간 참석자들은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낙오 없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8월 13일, 해남 땅끝마을 먼저 13일 구간을 함께 해준 부산, 나주, 정읍, 광주, 전주 지역 라이더들은 지난 5월 ‘나주 영산강 그란폰도’에 참가한 라이더들로 나주-광주 구간에서 전 구간 참가자들의 앞뒤를 호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30여 명이 2줄로 줄을 지어 도로를 달리는(팩라이딩) 장관을 연출해 주었는데요. 이날의 라이딩은 모든 라이더들의 마음에 웅장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8월 13일, 나주-광주 구간 팩라이딩
이어서 14일까지 이틀을 함께 해준 전주 지역 라이더들은 “장애인을 위해 달리는 라이더들을 천안까지 무사히 데리고 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라며 전주-대전-천안 구간의 길 안내를 자처했습니다. 이들의 길 안내 덕분에 위험한 시내 구간과 어두운 야간 산길에서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편안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는데요. 명예와 헌신의 의미를 가르쳐준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 8월 14일,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 마지막 15일 구간을 함께 해준 인천, 광명, 서울 지역 라이더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분은 광명에서 아들과 함께 참가한 허성강 님과 인천에서 참가한 박찬종 님이었습니다. 특별히 박찬종 님은 작년 라이딩 도중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는 구독자 8만여 명의 자전거 유튜버인데요. 실제로 의족을 끼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의식을 선물했습니다. “좋아하는 라이딩을 통해 작은 도움이 되었다는 게 감사합니다.” 2박 3일 간의 라이딩이 끝난 후에도, 함께 땀 흘리며 열정을 쏟아 부었던 라이더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라이더 허성강 님의 아들인 허강일 군(13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꼭 전 구간을 참석해서 완주하겠습니다!”라며 기부앤라이딩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전 국가대표 싸이클 선수 노효성 님은 “내년에도 전라도 지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더 많이 참가하고 후원하도록 손을 걷어 부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3년 기부앤라이딩 라이더들 또한 기부앤라이딩은 참가한 라이더들에게 ‘후원’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주 도로싸이클 팀의 라이더 김소연 님은 “굿윌스토어를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라이딩을 통해 직접 방문해 어떤 곳인지 알게 되고 또 후원까지 하게 되어 너무 뜻깊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이번 계기로 지역사회에 굿윌스토어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부앤라이딩에 애정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라이더 주원규 님은 “좋아하는 라이딩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다는 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8월 15일,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 더 많은 라이더들과 함께, 더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4명의 라이더로 시작한 기부앤라이딩은 2022년 8명, 2023년 43명으로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제 기부앤라이딩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그 이름을 더욱 알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을 위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 일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 인력과 지원, 그리고 후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장애인들을 도울 수만 있다면, 우리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라이더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부앤라이딩이 될 수 있도록 후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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