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2023.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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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 양성 교육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및 자립 능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둔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습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청각장애인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른 개별화 교육과 촉각교육 등이 있고, 시청각장애인 성인에게는 일상생활훈련 및 직업훈련 등의 교육 사업을 통해 의사소통과 자립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15일(금), 학습지원센터에서는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와 함께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시청각장애인과 *촉수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촉수화: 상대방의 수어에 손을 접촉하여 촉각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방법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 양성 교육이란? 학습지원센터는 지난 9월 총 6시간 과정의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하여 총 11명의 수어통역사들이 촉수화 전문가 양성 과정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현장 이 교육은 수어를 보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입니다. 교육을 통해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의 장애경험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실제 사례로 소개하여 촉수화의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와 촉수화로 의사소통하는 실습을 통해 실제적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의 이해부터 의사소통까지 교육은 ‘1. 시청각장애인의 이해’, ‘2. 시청각장애인의 삶’, ‘3. 시청각장애인의 점자 배우는 과정’, ‘4.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한소네6’, ‘5.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법’, ‘6. 촉수화 실습’ 총 6개 과정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손창환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 먼저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와 유형, 욕구, 의사소통 등을 알아보기 위해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 센터장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손창환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의 ‘시청각장애인의 삶’, 김용재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의 ‘점자 배우는 과정’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세웅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 또한 윤세웅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의 강의 진행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한소네6’를 살펴보았습니다. ‘한소네’는 시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사용하는 점자정보 단말기로, 점자와 문자를 상호 호환하여 독서나 공부, 문서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윤세웅 동료상담사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기초점자 공부와 한소네 사용 교육을 약 1년 넘게 배우게 된 사례를 말하며 한소네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지현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는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법’으로 촉수화와 점자, 한소네를 설명하였고 자신과 같은 시청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촉수화 실습’을 통해 동료상담사 및 조별로 자기소개, 취미, 일상대화 등을 촉수화로 대화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사 및 조별로 함께하는 촉수화 실습 ‘이해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교육 종료 후, 총 11명의 수어통역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 양성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의 의견은 대체로 만족도(매우만족 약 80%)가 높았으며 알지 못했던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화의 효과까지 있었습니다.
교육을 수료한 수어통역사들 학습지원센터는 지금까지 부족했던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갈 것이며, 촉수화 통역사 수급 부족 현상을 해결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청각장애인(동료상담사) 당사자가 의사소통(촉수화) 전문가 양성 과정의 강사로 활동하면서 직업 재활의 기회까지 확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촉수화 통역,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1,800여명의 수어통역사가 자격증을 취득하여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시청각장애인과 소통이 가능한 촉수화를 경험해본 수어통역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시각과 청각의 어려움으로 의사소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청각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촉수화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