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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간 사람들, 마다가스카르 NGO봉사단①

2015.07.08

아프리카로 간 사람들, 마다가스카르 NGO봉사단①






     이 글은 지난 2월 22일(일), 밀알복지재단에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파견된 NGO봉사단  원동희 단원이 현지에서 전해온 6월 긴급구호, 의료활동보고서를  수기 형식으로 재작성한 것입니다.






첫째 주
  6월에는 여러 행사가 있어서 지난달 말부터 미리 이동진료 준비를 하였다. 간호팀 미팅을 통해서 회의한 내용을 토대로 다시 점검하면서 물품들을 하나씩 챙겼다. 회의를 통해 더 좋은 결과로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분도 좋아졌다. 이동진료를 준비하면서 반창고의 종류와 특성에 관한 교육을 하였는데 처음엔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아주 어렵고 심오한 내용인 것 같아 걱정도 되었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부분에 관한 교육이었고 또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더 유익했던 것 같다.마다가스카르 1차 긴급 구호 이후 가진 미팅에서 미리 명단을 받고 배분 준비를 마을별로 하였다.
필요함 물품을 사기 위해 시가지를 다녀왔다. 동행한 현지인 팀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내가 참 좋은 곳에서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들 비슷한 것 같았다. 이번 물품 배분에서는 1차 긴급구호 물품 배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체계적으로 배분을 할 수 있었다.






둘째 주
  갑자기 이동진료 일정이 변경되면서 마음이 분주해졌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정리하면서 준비했다. 지난번에 벌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많은 준비를 하였다. 또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셋째 주
  11명의 팀원이 차량 두 대로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길을 달려 우리는 마을을 찾아 이동하였다.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졌지만 무사히 마을에 도착해 임무를 다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엔 수술 어시스트를 담당해야 했기에 집중해서 임무에 참여하였다.첫 번째 마을에서 진료가 늦게 끝나서 나는 빨리 식사를 하고 짐 정리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정에 차질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팀원들에게 식사를 권유했는데 팀원들을 짐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하였다. 다들 피곤하고 배고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의아해했다. 두 번째 마을에서 이동진료를 보며 팀원들의 그런 행동이 경험에서 비롯된 갑작스러운 사태를 대비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현지 간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팀원들의 의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넷째 주
  세 번째 마을 진료를 마치고 새벽에 타나로 출발하였다. 이동 중에 예고치 않은 차량 고장으로 인해 모든 팀원이 고생이 많았지만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준비하심과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임무 완료 후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새벽에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여 잠을 잔 후 아침, 다음 주에 진행될 긴급구호와 이동진료 준비를 빠르게 했다. 앞선 상황에서의 경험들이 나를 더욱 성장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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