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7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대병원 소아중환자실. 기관절개관에 의지해 인공호흡기를 낀 채 누워있는 네 살 민혁이는 무표정으로 어머니 황세민(39)씨를 바라봤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폐렴구균성 수막뇌염과 뇌부종으로 민혁이는 전신 근육이 굳는 강직 증상을 보이고 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엄마를 꼭 안아주며 사랑을 표현하던 아이였기에 황씨의 마음은 미어진다. 그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혁이는 엄마 아빠를 안아주고 사랑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라며 “지금은 온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지만 조용히 깜빡이는 아이의 눈동자에서 여전히 우리를 향한 사랑을 느낀다”고 말했다.